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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29 사진작가 조선희님처럼
  2. 2008/06/29 Professional 소프트웨어 개발을 3번이나 읽었건만 (1)

사진작가 조선희님처럼

개발과삶 2008/06/29 00:35 Posted by 종이비행기
“그 때는 정말 사진에 미쳤습니다. 잠도 안 오고, 억지로 잠을 청하면 꿈에서도 사진을 찍었습니다. 꿈속에서 얼마나 셔터를 눌러 댔던지, 아침에 일어나면 어깨가 아플 정도였습니다. 뭘 하든지 미쳐야 되는 것 같습니다. 미친 사람을 누가 당하겠어요. 한 가지에 미쳐 있으면, 그가 비록 일을 막 시작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 사람만큼 잘 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사진작가 조선희님의 인터뷰 중...

뭘 하든 미쳐야 하는 게 맞다.
나도 원래 화학 전공이었지만, 그 당시 리눅스와 프로그래밍에 미쳐버렸다.
학위도 포기할 정도로 미쳐버렸고 조선희님처럼 "비주류"였다.
"비주류"가 주류가 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과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아직도 난 비주류라 생각한다.

30중반을 바라보는 한 가정의 가장인 내가 모험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있을까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하고 싶으면 해야하는 하고야 마는 성격이 조금은 무디어지는 것 같다.

계속 미치고 싶다.
개발에...
최근 다시 스티브 맥코넬의 프로페셔널 소프트웨어 개발을 꺼내보았다.
이 분 책은 잡힐 듯하면서도 멀게 느껴진다.
Rapid Development,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생존전략을 모두
읽어봐도 역시 와닿는 건 별로 없다.
아, 이해는 하겠는데, 현실과의 간격이 넓어 어떻게 적용해야할 지 잘 모르겠다.

훌륭한 개발 프로세스를 가진 팀을 만드는 희망사항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톰 디마르코의 데드라인에 나오는 톰킨스와 같은 능력있는
관리자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