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d2 발표가 있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3월 3일.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한 스티브 잡스의 키노트를 시작으로 iPad2 및 그와 관련한 몇 가지 앱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iPad2만 보자면, Thinner.Lighter.Faster 이 3개의 키워드가 전부였습니다.
애플의 모바일 제품들의 추이를 살펴보면,
혁신이라고할 만한 변화는 보통 2년 정도 주기로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iPad가 나온지 1년 정도 지난 시점에서 iPad2는 iPad 출시 당시만큼은 혁신적인 제품은 아닙니다.
만약, 오늘 iPad2 하드웨어만 발표하고 키노트를 마무리지었다면,
아쉬운 게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iPad가 없던 분들은 iPad2를 구입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겠지만, 기존 iPad 유저는 기존 iPad로 할 수 있는 것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니 교체 의사가 크지 않을 것입니다.
애플은 그걸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왜 그랬을까요?
애플은 하드웨어만도 수십년 만들어 팔고 있는 회사입니다. 하고자하면 혁신적인 기능의 하드웨어를 언제든 디자인할 수 있는 회사 입니다. 그런데도 iPad2 출시 스팩을 보자면 의문을 줄 수 있습니다만, 애플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은 이미 그 이유를 아실 것 같습니다.
애플은 하드웨어를 디자인하고 판매를 하지만 본인들은 정작 디자인을 팔고, 컨텐츠를 팔고, 경험을 판다고 합니다. 애플은 유저가 불편없이 기존 경험을 이어갈 수 있을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iPad2로 할 수 있는 대부분은 iPad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사실은 유저들을 더 충성스럽게 만들게 됩니다. 지금 구입하는 하드웨어가 1년후에는 무용지물이 되는 게 아니라 약간 불편하기는 하겠지만, 현재의 경험을 유지할 수 있으니 신제품이 나오더라도 마음 고생이 덜하겠다는 기대를 합니다. 그러다가 노후되면 동일한 차세대 제품을 구입하게 되는 것이지요.
국내 모 대기업의 경우,
안드로이드 폰을 출시한지 몇달만에 신제품을 출시하고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또 신제품이 출시가 됩니다. 그리고는 OS 버전업을 차별적으로 지원하게 됩니다. 물론, 이면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유저의 입장에서는 그걸 고려할 하등의 이유는 없겠지요. 결국 유저들의 충성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iOS의 업데이트는 1년이 지나더라도 대부분의 디바이스에서 동시 업데이트가 되며 동일하거나 유사한 경험을 하도록 해줍니다. 물론, 3~4년이 지나면 혜택을 못받기도 합니다만,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현실에서 2~3년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만해도 다행이 아닐까요? 그 3~4년이 지난다 하더라도 제약은 있겠지만, 기존 경험은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시간으로 3월 11일에 AppStore를 통해 공개될 iMovie Universal, GarageBand for iPad, Photo Booth, 이 3가지 앱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곧 출시될 iPad2에는 더 매끄럽게 동작하겠지만, 기존 iPad에도 잘 돌아갈 것입니다. 아니 그에 대한 사실은 어디에도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유저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그러한 사실들이 애플에 대한 신뢰로 이어가게 됩니다.
iPad2는 기존보다 빨라지고 얇아지고 가벼워졌지만 배터리 사용시간은 기존과 동일한 10시간 입니다. 결국 가격과 기능간의 밸런스를 기존 경험을 더 쾌적하게 해주는 정도에서 조정하였다는 것 입니다.
애플은 하드웨어 제조사도 아니요, 그렇다고 소프트웨어 제조사만도 아닙니다. 유저가 좋아할만한 것을 멋지게 만들어(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잘 포장하는 게 애플입니다.
작년 iPad를 발표할 당시에 iBooks를 보여주었습니다. iWorks 시리즈를 보여주었습니다. PC를 대체하겠다는 발언이 허왕된 이야기가 아니라 이제는 현실로 만들어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문서를 작성하고, 동영상을 편집하고, 사진을 편집하고, 음악을 만드는 그런 세상이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의 오늘 키노트를 보신 분들 아마도 애플이 무섭다는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소프트웨어만으로도 타사가 따라잡기 힘든 상황을 아무도 예상치 못하게 보여주는 저력.
최근 몇 년, 애플로 인해 세상이 참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한국시간으로 3월 3일.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한 스티브 잡스의 키노트를 시작으로 iPad2 및 그와 관련한 몇 가지 앱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iPad2만 보자면, Thinner.Lighter.Faster 이 3개의 키워드가 전부였습니다.
애플의 모바일 제품들의 추이를 살펴보면,
혁신이라고할 만한 변화는 보통 2년 정도 주기로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iPad가 나온지 1년 정도 지난 시점에서 iPad2는 iPad 출시 당시만큼은 혁신적인 제품은 아닙니다.
만약, 오늘 iPad2 하드웨어만 발표하고 키노트를 마무리지었다면,
아쉬운 게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iPad가 없던 분들은 iPad2를 구입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겠지만, 기존 iPad 유저는 기존 iPad로 할 수 있는 것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니 교체 의사가 크지 않을 것입니다.
애플은 그걸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왜 그랬을까요?
애플은 하드웨어만도 수십년 만들어 팔고 있는 회사입니다. 하고자하면 혁신적인 기능의 하드웨어를 언제든 디자인할 수 있는 회사 입니다. 그런데도 iPad2 출시 스팩을 보자면 의문을 줄 수 있습니다만, 애플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은 이미 그 이유를 아실 것 같습니다.
애플은 하드웨어를 디자인하고 판매를 하지만 본인들은 정작 디자인을 팔고, 컨텐츠를 팔고, 경험을 판다고 합니다. 애플은 유저가 불편없이 기존 경험을 이어갈 수 있을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iPad2로 할 수 있는 대부분은 iPad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사실은 유저들을 더 충성스럽게 만들게 됩니다. 지금 구입하는 하드웨어가 1년후에는 무용지물이 되는 게 아니라 약간 불편하기는 하겠지만, 현재의 경험을 유지할 수 있으니 신제품이 나오더라도 마음 고생이 덜하겠다는 기대를 합니다. 그러다가 노후되면 동일한 차세대 제품을 구입하게 되는 것이지요.
국내 모 대기업의 경우,
안드로이드 폰을 출시한지 몇달만에 신제품을 출시하고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또 신제품이 출시가 됩니다. 그리고는 OS 버전업을 차별적으로 지원하게 됩니다. 물론, 이면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유저의 입장에서는 그걸 고려할 하등의 이유는 없겠지요. 결국 유저들의 충성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iOS의 업데이트는 1년이 지나더라도 대부분의 디바이스에서 동시 업데이트가 되며 동일하거나 유사한 경험을 하도록 해줍니다. 물론, 3~4년이 지나면 혜택을 못받기도 합니다만,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현실에서 2~3년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만해도 다행이 아닐까요? 그 3~4년이 지난다 하더라도 제약은 있겠지만, 기존 경험은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시간으로 3월 11일에 AppStore를 통해 공개될 iMovie Universal, GarageBand for iPad, Photo Booth, 이 3가지 앱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곧 출시될 iPad2에는 더 매끄럽게 동작하겠지만, 기존 iPad에도 잘 돌아갈 것입니다. 아니 그에 대한 사실은 어디에도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유저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그러한 사실들이 애플에 대한 신뢰로 이어가게 됩니다.
iPad2는 기존보다 빨라지고 얇아지고 가벼워졌지만 배터리 사용시간은 기존과 동일한 10시간 입니다. 결국 가격과 기능간의 밸런스를 기존 경험을 더 쾌적하게 해주는 정도에서 조정하였다는 것 입니다.
애플은 하드웨어 제조사도 아니요, 그렇다고 소프트웨어 제조사만도 아닙니다. 유저가 좋아할만한 것을 멋지게 만들어(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잘 포장하는 게 애플입니다.
작년 iPad를 발표할 당시에 iBooks를 보여주었습니다. iWorks 시리즈를 보여주었습니다. PC를 대체하겠다는 발언이 허왕된 이야기가 아니라 이제는 현실로 만들어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문서를 작성하고, 동영상을 편집하고, 사진을 편집하고, 음악을 만드는 그런 세상이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의 오늘 키노트를 보신 분들 아마도 애플이 무섭다는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소프트웨어만으로도 타사가 따라잡기 힘든 상황을 아무도 예상치 못하게 보여주는 저력.
최근 몇 년, 애플로 인해 세상이 참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